한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오픈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안유헌)은 오는 10월 14일 HY MIT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비뇨기과 이춘용 교수)를 오픈 하고 본격적으로 암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외과적 영역의 환자에게 로봇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HY MIT 로봇수술센터는 최상의 로봇수술 치료를 위해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를 도입했으며, 의료진 전원은 전문분야에 대한 로봇수술 연수를 미국에서 마쳤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S는 미국 Intutive社에서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스탠다드형에서 발견된 결점들을 보완해 한 차원 진보된 로봇 수술 장비이다.
다빈치 S는 약 2m 정도의 높이에 550kg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4개의 팔을 가진 로봇이며, 의사는 육안보다 10~15배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시야를 관찰하면서 ‘콘솔’을 통해 사람의 손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술 도구를 조종하며 수술을 시행한다. 의사가 작은 혈관과 신경을 직접 확인하면서 집도할 수 있고, 작은 손 떨림까지 방지할 수 있어 수술은 한층 더 정밀하고 안정하게 진행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수술 방법보다 합병증 발생이 줄어들며 작은 절개로 인해 환자의 빠른 회복도 장점이다.
다빈치 로봇이 도입되면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외과에서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 수술, 간 절제술, 담도 및 당낭 수술, 췌장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 자궁경부암, 난소낭종, 자궁외 임신, 흉부외과에서는 심장판막재건술, 관상동맥 우회술, 폐암수술, 이비인후과에서는 갑상선암, 갑상선절제술, 구강암, 편도암 등 다양한 수술에 적용할 수 있다.
이춘용 센터장은 “최근 국내에서는 로봇수술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개복 수술로 시행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시행될 전망이다.”며 “HY MIT 로봇 수술센터의 의료진은 첨단 미래의학 분야에서도 최상의 진료를 목표로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HY MIT 로봇수술센터는 오는 10월 20일 로봇수술로 명성이 높은 뉴저지주립대 비뇨기과 Isaac Kim 주임교수를 초청하여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