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 등 과자서도 멜라민 검출

식약청, 중국산 식품 70% 검사 마쳐

롯데제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과자 등 4개 품목에서 멜라민이 7건 추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롯데제과 비스킷 ‘슈디’, 한국마즈의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와 ‘엠엔드엠즈 밀크’, 한국네슬레의 ‘킷캣’ 등 4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7건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법인인 ‘롯데칭다오푸드’에서 생산된 슈디에서는 제조일자가 서로

다른 4건에서 멜라민이 2.4~3.36ppm 나왔다. 다국적 제과기업 마즈사의 현지법인인

마즈푸드에서 생산된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에서는 멜라민이 1.78ppm, 엠엔드엠즈

밀크에서는 2.38ppm 검출됐다. 네슬레 텐진공장에서 생산된 킷캣에서는 멜라민이

2.89ppm 검출됐다.

식약청은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는 1061t, 엠엔드엠즈 밀크는 104t, 킷캣은 381t

수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슈디는 5월에 생산을 중단했으며 이때까지 147t이

유통됐다.   

이로써 멜라민이 나온 중국산 식품은 10개 제품 18건으로 늘었다.

식약청은 이날까지 멜라민 검사 대상 중국산 가공식품 428개 가운데 약 70%인

288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버섯 등 야채에서도 농약에 의해 멜라민이 검출된다는 중국의 보도에 따라

버섯과 채소류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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