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인터넷, 여자는 가족 통해 행복 느낀다”

호주 컨설팅회사 8500명 대상 조사

“남자는 인터넷, 여자는 가족 통해 행복 느낀다”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걸까? 남자는 마우스를 클릭하며 기쁨을 찾고,

여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경영컨설턴트 회사 더리딩엣지가 18~64세 8500명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8월에 한 주 동안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방송 msnbc,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온라인 판 등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회사의 칼렌 필립스 대표는 “사람들은 무엇을 소유하고 성취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활동을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데서

행복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활동은 가장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반해 신체적 활동은 행복을 느끼는데 적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3%이상이 휴식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대답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휴식

활동인지에 대해서는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0% 이상이 인터넷 검색, 온라인 게임, 친목 네트워크 이용과 같이 온라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고, 여성은 39%가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여성 55%는 음식을 만드는 등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45%에 그쳤다. 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애완견을 키움으로써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는 일에서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비율은 여성 40%, 남성 48%로

나타났으며,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비율은 여성 28%, 남성

38%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좋은 책을 더 많이 읽고 있으며, 음식을 먹는 것, 선물을 사는

것 등에 더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 30%가 새로운 신발과 옷을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기혼자는 독신자보다

섹스와 로맨스를 통해 더 행복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필립스 대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사람들의 행복지수(Happiness Index)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행복지수는 고객과 더 나은 소통을 하기 원하는

경영인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며 이들에게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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