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통령, 국립암센터 방문

따바레 바스께스(Tabare Vazquez) 우루과이 대통령 일행이 방한 중 국립암센터를 방문했다.

국립암센터는 바스께스 대통령이 이진수 원장을 비롯한 국립암센터 의료진과 환담하고 한국의 국가암관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암센터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로 유방암 치료를 전공한 따바레 바스께스 대통령은 암 예방과 금연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국가암관리정책 설명을 듣고 국립암센터의 국가암예방검진동 및 양성자치료센터 등을 둘러봤다.

암센터는 “바스께스 대통령이 국립암센터의 국가 차원의 국가암예방검진동 설립 등 한국의 국가암관리사업이 전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치하했다”며 “국립암센터에 암부위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양성자치료기가 있어서 한국 국민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암치료를 받을 수 있음에

부러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암 전문의 출신인 바스께스 대통령은 의대 졸업 후 빈곤층 거주지에서 암 환자를 돌봤으며, 대통령이 돼서도 매주 화요일 꼭 자신이 일했던

유방암 전문병원으로 돌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진료하고 있다.

관공서 및 시장 등 공공장소와 실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해 공공매체를 통한 담배 광고 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남미에서 가장 급진적인 금연

정책 시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에는 WHO 사무총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인구 10만명당 남자 320명, 여자 237명(2002년 연령표준화발생률)에서 암이 발생하여, 한국의 남자 258명, 여자

171명(2002년 연령표준화발생률)보다 각각 23%, 39% 높은 암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미에서 백인종의 비율이 높은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4배정도 유방암 발병인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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