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김선한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초빙교수로 초청
고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金宣漢, 50)가 대장항문외과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에 대장-직장암
로봇수술을 전수한다. 김선한 교수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초청으로, 앞으로 1년간 이곳 초빙교수로 임용되게 된 것이다.
이번 임용은 김 교수의 대장-직장암 로봇수술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는 8월 6일(목) 방문을
시작으로 최소한 4차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김 교수는 이곳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 정식 의사 자격으로 대장-직장암 환자의 로봇수술을 직접
집도하며, 외과 조교수(Junior Staff)와 전공의의 교육및 수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이번 김선한 교수의 초빙교수 임용을 위해 의사면허(Registration)를 비롯한 수술 및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
항공권, 주거 등 모든 제반사항과 관련된 부분을 지원했으며, 수술용 로봇을 현재 김선한 교수가 사용하고 있는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해 도입하기도
했다.
김선한 교수는 “국내 외과의사 중 외국 유명 대학에 이처럼 정식교수로 임용된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들이우리나라를 찾아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발전된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외국에 전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또 다른 이름의 의료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