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보조 근치적 위절제술: 초기 경험 34예
목적
위암의 저침습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로 대표되는데 복강경 술식은 기구의
조작이나 시각화 등에 있어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최소침습
수술법의 가장 최신의 방법으로 기존의 복강경 술식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경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본 연구는 위암환자에서 확대된 범위의 림프절 절제를 포함한
로봇 보조 근치적 위절제술의 기술적 가능성, 효과 및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했다.
대상 및 방법
2005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에서 로봇 보조
근치적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34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과 관련한 사항들 및 병리학적
특성을 전향적으로 조사했다.
결과
성별분포 남자가 14명, 여자가 20명이었다. 평균연령은 52세(28~73세)였다. 개복술로
전환한 예는 없었으며 전예에서 제1군 림프절과 제2군 림프절의 일부(림프절 7, 8,
9번) 혹은 전체를 포함하는 D1+beta 이상의 림프절 곽청술이 시행됐다. 위전절제술이
13예 위아전절제술이 31예에서 시행됐고, 위아전절제술 후 위십이장문합술을 27예에서
위공장문합술은 4예에서 시행했다. 전체 수술시간은 평균 249분, 로봇 수술시간은
평균 163분이었다.
합병증은 소절개창에 발생한 seroma 2예, 창상감염 1예가 있었다. 장운동 회복은
평균 3.0일, 첫 연식의 시작은 평균 4.1일이었으며 수술 후 재원기간은 평균 6.0일이었다.
위벽침윤도는 점막암 13예, 점막하층암 19예, 고유근침윤암 1예 및 장막하층암 1예였다.
절제연에 잔존암이 이었던 예는 없었으며 절제된 림프절의 수는 평균 40개(16~83개)였고
림프절 전이는 점막하층암 3예에서 있었고 전이 림프절은 모두 제1군 림프절에 국한돼
있어 전예에서 근치적 절제술이 시행됐다.
결론
비록 초기 경험이지만 로봇 보조 근치적 위절제술은 술기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고,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유사한 장점을 갖는 수술 후 초기에서 장점을 갖고 있고
종양학적으로도 근치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술식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향후 기존의
복강경 보조 근치적 위절제술과의 장단기 수술 성적을 비교하는 무작위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세대 의과대학 형우진 교수 外 webmaster@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