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무료 백내장 수술 실시
한양대병원이 지난 4월 25일 ‘사랑의 실천’ 일환으로 어려운 생활고를 겪는 노인들에게
무료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 작년 12월 ‘사랑의 실천 협약’을 성동구청과 체결한 후 첫 번째 수술이 진행된 것이다. 이번 수술은 안과 이병로
교수의 집도로 이뤄졌으며, 이번 수술을 위해 지난 4월 17일 수술 전 정밀 검사가 이뤄졌다.
수술을 집도한 이병로
교수는 “한양대병원 교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모인 기금으로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면서, “수술을 받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어르신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수술을 받은 홍모(여 63세)씨는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수술 할 생각조차 못했었다.”면서,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수술 후 눈이 다시
건강해지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이 성동구청과 체결한 ‘사랑의 실천
후원’ 협약의 내용은 매달 2명씩 생활고를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성동구청이 의학적 검사상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들을 선정하면, 한양대병원이 검사 및 수술을 시행한다. ‘사랑의 실천 후원’의 수술 비용은 한양대병원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급여통장에서 신청한 구좌(1구좌 5,000원)수가 모금되는 형식이다. 현재 한양대병원의 많은 직원들이 이 기금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되는
기부금 액수는 매달 조금씩 증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