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력관리 어떻게 할까?
아이가 눈을 과도하게
찡그리고 사물을 보거나 TV나 책을 너무 가까이서 보면 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쪽 눈을 가리면 잘 보지만 다른 눈을 가리면 잘 보지 못하는 경우,
눈의 정렬이 바른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도 자녀의 눈건강을 위해 살펴야 할
사항이다.
시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됐다고 무조건 동네 안경점을 찾는 것보다 안과전문의에게서 자녀에게 맞는 안경을 처방받아 쓰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자녀들의 시력은 성장하면서 달라질 수도 있고, 또 이 시기의
시력교정이 더 심각한 시력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식수술은 안구 성장이
완성되는 18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눈에 좋은
식생활법은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단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에는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편식하지 말고 육류와 야채,
과일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면 되고 따로 영양 보조제나 특이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필요는 없다.
만약 안경이
필요하다면 1살 이전에도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따라서 몇
살 때 이후 안경을 착용해야 된다는 것은 없다. 다만 안경 교정을 하면 정상적인 시력이 나오는 약한
근시인 경우는 상태에 따라, 즉 일상적인 생활에 불편이 없고,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특별히 불편을 느끼지 않을 때는 안경 착용 시기를 약간 늦출 수는 있다.
작성자 :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안과 오세열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