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급증…지난해 40만건 육박
차떼기 백내장 등 기인 年 평균 3만 7500여건 늘어
해마다 백내장 수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한 해 39만 6000여건이
넘는 백내장 수술을 기록, 한해 평균 3만 7500여건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백내장 및 수정체수술 건수 현황(2003년~2007년)에 따르면
2006년 35만 2511건에서 지난해 39만 6346건으로 4만 3835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황에 따르면 2003년 24만 6515건에서 ▲2004년 29만 336건 ▲2005년 32만 3609건
▲2006년 35만 2511건 ▲2007년 39만 6346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백내장 및 수정체수술 건수는 2003년~2008년 6월 심평원 심사 결정분 기준이며,
양안을 기준으로 작성, 서면청구 구분이 있는 경우 누락 집계가 된 것을 감안할때
훨씬 많은 수술이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백내장 수술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은 노령화사회이기도
하지만 차떼기 백내장이 더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백내장이 있는 사람에게만 시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나이만
되면 앞으로 백내장이 올 것이라는 가정하에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과의사회는 환자를 유인하는 형태의 차떼기 백내장을 시행하고 있는 해당
병의원의 리스트를 심평원에 제출, 실사를 요청했다”면서 “이번에는 꼭 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8-19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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