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의협, 침술 과장 국민에 사죄하라”
“WHO도 한방 과장 지적, 사실 바로 잡아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7일 성명서를 발표해 “한의협은 잘못된
보도자료로 국민과 언론을 오도한 잘못을 사죄하고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일원화 특위는 ‘한방은 국민과 언론 앞에 사죄하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지난
6월 18일 한의협이 '한국침술, 중국을 누르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다'라는 보도 자료를 접한 후 본위원회에서는 이는 명백한 허위이며 국제문제로
비화되기 전에 교정하라고 한바 있다”며 “그럼에도 한방측은 계속 같은 기조를
유지하다가 마침내 국제문제로 비화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사자인 중국측은 말할 것도 없고 WHO 전통의약협력센터 다니엘라 박사는
경혈의 위치는 90 %이상 중국 측 방안을 따랐다고 밝혀 WHO에서도 한국 한방을 비판하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명백한 한방의 잘못이며 국민과 언론을
세계무대에서 모욕당하게 한 사건이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아무리 한방을 선전하고 싶더라도 허위와 과장으로 민족주의에 기대어
한다는 것은 국내라면 몰라도 세계무대에서는 코웃음만 살뿐”이라며 “하루빨리
잘못된 보도 자료로 국민과 언론을 오도한 잘못을 사죄하고 바로잡길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