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조심

어패류 74도-1분 이상 익혀 먹어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발생 비율이 8~9월에 집중됐다며

어패류는 신선하게 관리해 74도 이상 온도에 1분 이상 익혀 먹고 손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  △손과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칼 등 조리기구와 주방 청결하게 관리 △당일 구매한 어패류는 당일

소비하기, 장시간 보관한 어패류는 사용하지 않기 △어패류는 항상 신선하게 냉장보관

하기, 조리시 중심부 온도를 74도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하기 △반드시 신선한 어패류

사용하기, 칼, 도마는 횟감용과 조리용으로 구분하기 등을 제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3~7년까지 장염비브리오 월별 발생 비율은 8월이 43%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9월이 34.0, 7월 8.9, 10월 8.0, 6월 2.7% 순으로 여름철에 집중돼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주로 서식하며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할 때 급증한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어패류 껍질이나 아가미, 내장 등에서

증식된 장염비브리오균을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다음은 장염비브리오균의 증상, 발생 경로, 특성이다.
 

증상
△음식물 섭취 후 6~48시간(평균 12시간)내에 설사, 복통, 발열, 메스꺼움을 동반한

구토  
 

발생 경로
△ 오염된 해역에서 채취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경우

△ 오염된 바닷물로만 씻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었을 경우

△ 오염된 어패류를 손질한 칼, 도마, 행주 및 종사자 손 등을 통해 교차 오염되어

다른 음식물로 전파  
 

특성
△ 어패류의 껍질, 아가미, 내장에 주로 분포

△ 20~37℃의 수온에서 3~4시간이면 100만 마리로 증식

△ 5℃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는 잘 자라지 못함

△ 다른 식중독 균보다 열과 식초, 레몬즙 등 산성에 약함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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