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눈병 주의보 전국에 발령

질병관리본부, 예년보다 2~3개월 앞당겨

질병관리본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눈병이 크게 증가하자 4일 전국에

유행성눈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유행 시기는 2~3개월 앞당겨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 경남북, 전남북 등은 유행성각결막염이 유행하고 있고 대구와 광주 등에서는

아폴로눈병(급성출혈성결막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80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유행성 눈병 표본 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은 지난달 18~24일 까지 한 주간 평균 환자수가 제주 48.5, 울산

22, 전남 21.5, 경남 20.3명 등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인 10.8명 보다 2배 이상 높게

발생했다. 아폴로눈병은 대구 9.8, 광주 3.5, 부산 2.7명 등으로 전국 평균인 1.3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유행성 눈병의 유행은 5월 말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눈병 예방을 위해 지켜야할 개인 위생 수칙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기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만지지 말고 안과 진료 받기

△안질환에 걸린 환자는 안과 치료 받고 약 2주 동안 사람 많은 장소는 피하기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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