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호주시장 진출 발판
호주국제의료기기전시회서 330만달러 상담실적 거둬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호주지역 의료기기전시행사에 330만달러에 달하는 상담실적을
거두는 등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은 지난 13일부터 3일간 호주시드니컨벤션전시센타에서
개최되었던 제1회 호주국제의료기기전시회(HOSPIMedica-Australia 2008)에 42㎡의
부스규모에 5개 업체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호주를 비롯해 전세계 120개 업체가 3000㎡규모의 전시장에 출품, 약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이번 전시회는 호주에서 처음 열리는 의료기기전문 전시회로 의료정보,
외과수술·외상처치, 치료, 진단 등의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포괄했다.
국가관은 한국, 독일, 대만,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등이 국가관으로 참가하였으며,
특히 독일의 지멘스와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조합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오세아니아 지역을 처음으로 진출하고자
한국관을 구성 호주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하여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금번 전시회의 참가 동기는 호주 및 뉴질랜드의 오세아니지역 시장을 진출하고자하는
개별기업에게 공동으로 마케팅, 영업 등을 할 수 있는 한국 공동관을 만들어 조합이
참가하였다.
이번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는 PCA(통증완화의약품주입기)를 제조하는 (주)우영메디칼
등 5개업체에서 10여개 품목의 2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260명 이였고, 그중 관심을 갖고 상담한 바이어는 115명로
상담실적은 330만불에 달했다.
특히 대리점 상담은 수십 여건으로 내방한 바이어의 지역은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캐나다, 필리핀,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방문을 하였고 한국산 의료기기제품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 참가업체들의 의료장비들은 우수한 품질을 선호하는 호주 및 오세아니아
지역 바이어들의 구미에 맞아 틈새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전시 기간 중 호주의료기기협회(Medical Technology Association of
Australia)와 미팅을 통한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하기로 협의했고, 호주정부의 개발부처와의
미팅을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의 수출입 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논의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참가를 계기로 의료기기 수출업체의 호주시장지역
진출의 교두보 및 신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호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호주의료기기산업현황을 파악, 우리 의료기기업체의 수출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5-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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