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약대생 전공만족도 높아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 졸업자 3065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대학교 의대와 약대 학생들이 자기 전공에 높은 만족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원장 권석만 심리학과 교수)은 최근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자 30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대 졸업예정자 의견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족도가 높은 단과대는 경영대(73%) 약대(69.6%) 의대(69.0%)
등이었으며, 만족도가 낮은 단과대는 농생대(35.6%) 간호대(40.3%) 생활대(40.5%)
등이었다.
특히 치대생들은 74.2%가 ‘현재 전공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수의대생은 11.5%만이
‘현재 전공에 만족한다’고 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수의대의 전공 만족도가 낮은 것은 2005년 황우석 전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으로 수의대 명성이 예전보다 많이 퇴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신입생 2524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신입생의 48.5%가 학원 수강 경험이 있었고, 41.1%가
개인과외, 22.6%가 그룹과외, 0.7%가 입주과외를 받았다고 복수 응답했다.
또 신입생 중에서 ‘서울에서 성장했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 단과대는 음대(64.8%)
미대(61.3%) 경영대(44.8%) 법대(43.8%)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읍면 이하 농어촌 지역 출신 비중이 높은 단과대는 수의대(13.2%) 농생대(10.5%)
사회대(8.0%) 약대(7.5%) 등이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5-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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