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내려준 스프라이셀 가격"
정부·BMS 맹비난…"복지부, 노름판 정리하겠다는 격"
시민단체들이 오늘(28일) 개최되는 스프라이셀의 3차 조정위원회에 앞서 정부와
BMS를 맹비난하며 기자회견을 가진다.
시민사회단체는 이 날 기자회견에서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스프라이셀
약가를 결정하게 될 3차 조정위원회는 노름판을 정리하겠다는 복지부와 BMS의 안일한
생각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각 단체들은 "BMS 스프라이셀 약제 결정 신청 이후 벌써 400여 일이
지났다"며 "보건복지가족부의 무능함과 BMS의 탐욕으로 인해 이렇게 긴
시간동안 약가가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지난 2차 스프라이셀 조정위원회에서 복지부는 약가협상이나조정에
대해서 어떠한 기준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제약사의 공급거부에 대한 대안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시인했다"며 "3차 조정위원회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각 단체들은 무능력한 정부와 다국적 제약회사의 욕심으로 인해 필수적인
약제의 공급이 늦춰지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이번 조정위원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게 됐다는 것이다.
단체 대표들은 "복지부는 이번 3차 조정위원회에서 스프라이셀 약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적당히 노름판을 정리하려는 복지부와 BMS의 행태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또한 각 환자, 시민단체들은 "복지부는 환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약가를
결정하겠다고 호언장담해 왔다"면서도 "우리는 연간 4000만원과 5000만원
사이에서 환자 목숨을 저울질 하는 복지부를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대표자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복지부와 BMS를 고발할 것"이라며
"특히 BMS가 절대로 공개하지 않았던 스프라이셀의 생산 원가를 폭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신이 내려준 스프라이셀 가격'이라는 퍼포먼스와 '약제비적정화방안'
장례식을 함께 진행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4-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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