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억 송도병원 첫삽 언제?
지난해 4월 제출된 최종 사업제안서 현재까지 미승인 상태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들어서는 미국 NYP(뉴욕장로병원) 송도병원 설립이
답보 상태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NYP와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아직까지 최종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식경제부는 NYP가 제출한 사업제안서와 관련해 외국인 의료진 수급, 투자유치
방안 등을 보완토록 요청한 상태다.
6200여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고, 국내 첫 외국병원인 만큼 완벽한 제안서를
제출받아야 한다는 이유다.
NYP는 최근 투자를 희망하는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종 사업제안서의 제출 기한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또한 명확한 기한을 요청하지 않았다.
문제는 2010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NYP 송도병원이 최종 사업제안서의 지연으로
공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송도병원의 개원이 늦쳐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종 사업제안서가 경제부의 승인을 받고 협약을 체결해야 공사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도 상황에 따라 개원 예정일이 다소 늦쳐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종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지 못했고, 기한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6000억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부지 확보 등 일정 인프라는 갖춰져 있어 최종 사업제안서 승인과
정식 협약이 이뤄지면 공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3-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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