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병원 외국인 핫라인 개통
080-533-0911…외국인 환자 돕는 자원봉사단 결성
가톨릭중앙의료원 대외협력팀은 최근 외국인환자를 위한 핫라인(응급전화 080-533-0911)을
개통했다.
이번 핫라인 개통은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들 사이에서 강남성모병원의 외국인환자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외국인 환자가 보다 빠르고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외국인 환자가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응급실의 의료진은 대외협력팀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미리 알게 돼 환자가 보다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된다.
개설된 핫라인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등의 대사관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에 전파될 계획이다.
또한 대외협력팀은 매주 응급실의 의료진,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진료시
필요한 영어회화 강좌도 진행, 앞으로 외국인 환자가 보다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7일 성의교정 세미나실에서는 외국인환자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첫 모임이 있었다.
이번 모임은 2009년 5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외국인환자가
병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자원봉사자를 조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세대 국제관계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Laura Guidotti 씨는 “프랑스 친구가 병원에서
척추수술을 받으면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힘들어했다”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많은 외국인 환자를 꼭 도와주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향후 가톨릭의료원은 휴대전화를 통해 17개 언어를 통역하는 자원봉사단체인 BBB(Before
Babel Brigade)와도 MOU를 맺어 영어나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이 병원에 오더라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3-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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