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간호사 5명 전원 공천
한나라 이재순씨 등 확정…간호정우회, 출마 간호사 전방위 지원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간호사 5명 모두가 공천권을 따내 간호사들의 국회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역구에서 출마해 공천을 확정지은 간호사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이재순(경북
구미을) ▲통합민주당 양승숙(충남 논산계룡금산) ▲민주노동당 박미진 (안산 단원갑),
심경숙 (경남 양산), 전종덕(전남 화순나주) 등 총5명.
간호계는 일단 반기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올해 간호사들의 정치의식을
함양시키고 홍보하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는 분위기다.
19일 대한간호정우회(회장 윤순녕) 관계자는 “각 여야 정당별로 골고루 공천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면서 “그 동안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결과
이 같은 성과로 나타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간호사들이 소리 없이 강한 움직임을 보여 일궈낸 성과이지만 공천을
받은 것이 끝은 아니다”면서 “이후 당선이라는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생활정치를 선도해나갈 적임자로 여성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다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간호사 후보들이 여성 정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것.
이후 ‘간호사들을 국회로’ 보내기 위한 간호계의 전방위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간호정우회는 앞서 열린 제1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간호사와 간호계 관련 인사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간호 정책 관련 국회의원과
간호계 관련 정치인도 후원키로 했다.
간호정우회는 또 “총선에 출마하는 간호 인사들에게 정치교육과 홍보 및 후원금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관심을 모았었던 양승숙 예비역 육군준장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후 이번에 재도전했다.
그는 대통령상(공로 유공, 1998년), 여성단체협의회 1호패(최초여성장군, 2002년)
올해의 간호인상(대한간호협회, 2002년), 보국훈장 천수장(2003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com)
기사등록 : 2008-03-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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