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안전하게 받는 법
최근 내시경 시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내시경 시술 때 피해가 없도록 의료진
교육과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하게 대장내시경
받으려면 다음의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숙련된 내시경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 내시경
관련 학회에서는 일정 기간의 수련을 거친 의사들 중 일정 수준 이상의 내시경 시술
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시험을 거쳐 내시경 전문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검사를 받기 전 내시경 전문의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대장 내시경을 받는 도중 검사가 힘들거나 참기 힘든 통증이 느껴질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대장 내시경 검사가 힘들
경우 CT를 이용한 가상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을 검사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대장을 검사하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절대 무리하지 않게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수면 내시경을 받을 때는 고통이 전혀 없는 마취제를 이용한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기보다는 진정제를 이용한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대부분의
수면 내시경 사고는 마취제를 이용한 상태에서 발생한다. 마취제 자체가 급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고, 과용량 사용시 이를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가 없고, 수검자가 전혀
고통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의사가 조금이라도 무리하게 검사를 진행하다 보면 장
천공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반면 진정제를 사용하는 수면 내시경의 경우 검사 도중 통증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으나 급사의 위험이 거의 없고 과용량 사용시 이를 해독 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어서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검사 도중 통증을
호소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는 환자의 반을 보아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검사를 진행하므로
무리한 검사에 의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헬스조선 (webmaster@healthchosun.com)
기사등록 : 2008-03-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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