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내 학대하면 큰일 난대요
외상-정신장애로 미숙아를 낳을 위험 3배
임신 중 신체적 학대를 받은 여성은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의대 연구팀은 1999~2000년 출산 한 여성 2660명을 대상으로 최근
연구한 결과 임신 중 신체적 학대를 받은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3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숙아를 출산한 217명 중 25%가 임신중 배우자에게 신체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분만 한 산모는 8%만이 신체적 학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임신 중 학대가 미숙아 출산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학대를 받는 산모는 알코올과 담배, 불법 약물 등을 과용을 할 위험이
커 이 또한 미숙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의료진들은 산모들에게 이 같은 신체적 학대를 받았는지에 대해 반드시 물어 보아야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중 신체적 폭력이 미숙아 출산과 외상을 유발하며 중증 정신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며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미숙아 출산을 유발하는 호르몬 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