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검진기관 질관리기준 마련
15개월간 암센터·전문가·학회 등 공동연구 합의 도출
올 암 검진기관 평가 실시에 앞서 자율적으로 질 관리기준으로 활용 가능한 지침이
제시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암 검진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개발한 ‘암 검진
질 지침’(제1판, 2008)을 오는 22일부터 전국 암 검진기관 및 보건소에 배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5권으로 구성된 질 지침은 약 15개월에 걸쳐 국립암센터, 관계 전문가 및 학회와
공동연구로 전문가 합의(Expert Consensus)를 도출해 개발됐다.
지침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내용은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자격 및 책임, 구체적인 검사방법, 검사시설 및 장비의
관리 등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수검자에게 검진절차·방법·결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동의서·주의사항·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담아 검진기관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암 검진기관 평가 실시에 앞서, 암 검진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질 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국민의 암 검진에 대한 만족도·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암 종별 발생원인, 예방생활수칙, 사후관리·치료지침 등을
강화해 암 종별 예방-검진-사후관리-치료로 이어지는 포괄적인 서비스 질 지침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질 지침의 배포대상기관은 암 검진기관 2177개, 보건소 251개, 지역암센터 9개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총 만 여부가 배포된다.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c.go.kr) 등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시해 검진기관 관계자뿐 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그 내용을 알 수 있게 해 암 검진
질에 대해 의료인·수검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관계자는 “암 검진 질 지침이 발간됨으로써 5대
암 검진체계 구축 및 검진기관 확대 등 양적 성장과 더불어 암 검진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암 검진에 대한 국민의 만족·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향후, 암 검진 수검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오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2-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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