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용인 진출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당초 700병상에서 1200병상으로 확대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용인시(기흥구 하갈동 산72-1번지 일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병원이 마침내 공사를 하게 됐다. 경희의료원의 제3병원의 도시관리계획이
결정 입안된 것.
용인시는 최근 “용인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안)에 대해『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25조 규정에 의거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했다”며
“상반기 중 사업시행이 될 수 있도록 인허가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희대는 지난해 10월 국제캠퍼스 비전선포식에서 당초 알려진 700병상 규모에서
500병상 더 늘린 1200병상의 매머드급 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승인에 대해 용인시청은 "하갈동에 종합의료시설을 결정해 토지의 효율적
이용 도모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용인시가 도시관리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경희의료원의 종합병원 건립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희학원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제 3병원 건립에 대해 BOT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서희건설과 신한은행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BOT방식이란 무상제공한 부지위에 민간업자(신설의료법인)가
신규건물(병원)을 완공한 후 일정기간(20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고
경희학원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한 경희학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자본 유치로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별다른
위험부담 없이 안정적인 경희학원 수입원을 확보하게 되며 경기 남부 지역 거점병원의
조기확보로 의료사업 안정화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근 관내에 대형병원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이번 결정으로 시민들의 의료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에도 병원이
설립되면서 용인시민들에게도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승인이
난 만큼 제3병원 설립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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