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뉴타운지정 인근병원 희색
한대 구리병원·인제대 상계백병원 등 기대감 표명
지난달 28일 경기도는 ‘경기도 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구리시 인창·수택지구를
뉴타운 촉진지구로 선정, 인근 지역 병원들에 희색이 돌고 있다.
뉴타운 촉진지구로 선정되면 낙후된 지역을 정비하고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등
지역개발이 진행되며 대규모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대 이익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
또한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하면 그동안 저평가됐던 국면을 벗어나 새롭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희색의 이유다.
‘희색’을 띤 병원은 한양대 구리병원과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들 병원은 이
지역 인근 병원으로 향후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를
피력,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양대 구리병원 고위 관계자는 “구리시가 예전부터 뉴타운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왔는데 실제로 지정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병원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리시에 있는 3차 대학병원은 한양대 구리병원이 유일한데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상 향후 더 나은 병원의 모습을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제대 상계백병원도 뉴타운 지정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상계백병원 관계자는 “구리시에 새병원을 짓는다는 등의 계획은 없지만 현재
시군구 단위로 협약을 맺어 진행하고 있는 진료편의, 의료봉사 등을 구리시와도 맺어
실질적인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기대감을 표출했다.
실제로 이 지역에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총 468가구 중 17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주민들은 GS스퀘어, 롯데마트는 물론 한양대 구리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향후 이들 병원이 지역개발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 잘 이뤄져 실질적으로 경영에 큰 효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2-11 12:39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