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7등급입원료 다내야
오늘(1일) 부터 시행, 심평원 "병·의원 수익구조 현실 고려"
오늘(2월 1일)부터 의료취약지역에 한해 기존 7등급 입원료가 95%에서 100%(6등급입원료)로
상향 조정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복지부 고시 제2008-9호에 따라 7등급
입원료를 소재지별로 차등화한다고 밝혔다.
심평원 수가기준부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 병원은 기타 다른 지역병원에 비해
수익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취약지역 병원의 열악한 수익구조를 감안해
차등화시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향후 취약지역 병원의 7등급 입원료는 6등급에 해당하는
100%로 책정된다”며 “이외에도 광역시의 군지역, 도의 시·구지역, 도의
의료취약지역을 제외한 군지역도 차등화 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의료취약지역 종합병원의 7등급 입원료는 2만 9030만 원이고, 병원은 2만
5670만 원, 치과병원 2만 6250만 원, 한방병원은 2만 5900만 원이다.
광역시의 군지역(부산광역시 기장군, 대구광역시 달성군, 인천광역시 강화·옹진군,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도(특별자치도를 포함)의 시, 구지역 및 도의 의료취약지역을
제외한 군지역 입원료는 98%로 소정점수의 2%를 감산한다.
이 경우 종합병원은 2만 8440만 원, 병원 2만 5160만 원, 치과병원 2만 5730만
원, 한방병원이 2만 5380만 원이다.
반면 서울특별시와 전국 광역시의 구는 기존과 같이 95%를 유지(입원료 소정점수의
5% 감산)한다.
즉, 종합병원은 2만 7570만 원, 병원 2만 4390만 원, 치과병원 2만 4940만 원,
한방병원이 2만 4610만 원이다.
한편, 정부에서 지정한 의료취약 지역을 보면 경기도는 연천, 강원은 고성, 양구,
양양, 인제, 평창, 화천, 횡성이며 경남은 고성, 남해, 산청, 의령, 하동, 함안,
함양, 합천이 해당된다. 경북은 고령, 군위, 봉화, 성주, 영덕, 영양, 예천, 울릉,
울진, 청도, 청송, 칠곡이며 전남의 경우 강진, 고흥, 곡성, 구례, 담양, 신안, 영암,
완도,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화순이다.
또한 전북은 무주, 부안, 순창, 완주, 임실, 장수, 진안이며 충남은 금산, 부여,
청양, 태안, 충북은 괴산, 단양, 보은, 옥천, 진천, 청원 등이 지정됐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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