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리베이트 근절하자"
내달 12일 세계제약協 초청 공동세미나…투명성 제고 발전방향 모색
국내제약사, 다국적제약사를 망라한 국내제약업계가 올해의 최대 화두인 윤리경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
31일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오는 2월 12일 장충동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한국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제약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국내제약산업의 윤리 경영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업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제약협회연맹의 사무총장인 하비 베일 박사 및 공정거래위원회
노상섭 팀장이 참석, 윤리경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비 베일 박사는 ‘세계제약산업의 윤리경영’, 노상섭 팀장은 ‘한국 제약산업과
공정거래정책’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하는 것.
그동안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불공정거래관행 근절을 위한 각종 대책을
강구했지만 제약협회의 병원발전기금 기부 금지, KRPIA의 PMS건수 제한 및 경조사
지원 방안 등 세부 운영 방안에서 일치된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양 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가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가
함께 윤리경영을 위해 일치된 방안을 강구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제약협회 문경태 회장과 KRPIA 이규황 상근 부회장이 각각 윤리경영을
위한 협회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KRPIA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인 한국릴리 홍유석 사장, 제약협회 유통위원회
위원장인 허재회 녹십자 사장, 투명사회실천협의회 김정수 사무처장,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고윤석 부회장 등이 참석, 윤리경영 현황가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좌장을 맡은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맹광호 명예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정부기관과 제약업계 및 의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 제약산업의 윤리경영과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1-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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