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사 13곳 시장독점
제약協, 통계자료 발표…"전체 매출 절반이상 점유"
국내제약사 상위 13개사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최근 발간한 ‘2007 제약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제약사가 올린 총 8조 277억원의 매출 가운데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의 13개
국내제약사가 총 4조 535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의 56.5%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3개 제약사가 점유한 55.7%의 점유율보다 소폭 상승한 금액이며
13개사의 매출액 역시 2005년에 비해 7.3% 증가했다.
이처럼 상위제약사의 매출액 점유가 확대되는 이유는 뛰어난 영업력 및 제품라인업을
보유한 대형제약사의 성장률이 중소제약사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를 비롯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 대부분의 상위제약사들은
올해 들어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매출액 1500억원~2000억원 제약사는 3곳, 매출액 점유율은 6.5%로 나타났으며
1000억원~1500억원 제약사는 2개, 이들 제약사의 매출액 점유율은 3.4%로 점유됐다.
또한 지난해 매출이 500~800억원 사이에 가장 많은 17개 제약사가 포함됐으며
이들 제약사는 전체 매출의 13.6%를 점유했다.
이밖에 200~300억원 제약사는 10개였으며 20억원 미만 제약사는 2005년 4개에서
지난해 3개로 줄어들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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