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액세서리에서 중금속 검출

오래 사용하면 식욕부진·두통·습진

입력 2007.12.20 11:40 입력 2007.12.20 11:40 조회수 530

이민영 기자

구독 신청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액세서리와 장난감에서 납과 니켈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올해 9~11월 전국 할인매장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와 유아용 제품 142점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조사했더니 목걸이·팔찌·반지 등 액세서리 13개 제품 중

9개에서 납과 니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6개는 중국산, 3개는

국산이었다.

장난감 46개 중에선 중국산 4개와 베트남산 1개, 5개 제품에서 납과 크롬이

기준치를 넘었다. 일회용 기저귀 17개와 유아용 섬유제품 66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술표준원은 “중금속이 함유된 불량제품을 오래 사용하면 식욕부진과 권태감·두통

등의 증세와 수포·습진 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며 “제품을

구입하기 전 안전인증(KPS) 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사려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품목별 안전성조사 부적합제품 ]

1. 장난감

※ 장난감의 중금속 용출 안전기준(단위:mg/kg) : 바륨 1000이하, 크롬 60이하, 납 90이하

2. 어린이용 귀금속 액세서리

※ 액세서리의 유해원소함유량 안전기준 : 납 600mg/kg 미만, 니켈 0.5㎍/㎠/week 이하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