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매일 2만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올해 암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76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암협회(ACS) 아메딘 자말 박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진국에서는 올 해 540만명이 암에 걸리는데 이 중 290만명이 사망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670만명이 암에 걸리며 470만명은 사망할 것이라고 《국제암정보지(Global
Cancer Facts & Figures)》 최근호에서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은 선진국에서는 전립선암, 폐암,
대장직장암 순이었고 개발도상국은 폐암, 위암, 간암이었다.
여성은 선진국이 폐암, 유방암, 대장직장암 순이었고 개발도상국은
유방암, 자궁암, 위암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에 의한 폐암으로 올해 97만5000명의 남성과 37만6000명의 여성이
사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46만5000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해 세계적으로
봤을 때 유방암이 여성에게 있어 가장 높은 암 사망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자말 박사는 “개발도상국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어 폐암 사망률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선진국에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암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