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에 몸 사린 의료기관
12일 최종 마감, 작년 수준 초과 예상…참여율 80% 넘을 듯
올해 요양기관 의료비 연말정산 자료제출 참여도가 작년 79%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또한 국세청은 더 이상의 자료제출 연장은 없고 12일(수)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어제(12일)부로 의료비 연말정산 자료제출이 마감됐다”며
“아직 공단에서 구체적으로 취합된 결과물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현재 정황으로 판단할
때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일에 공식적인 집계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빠른 시일안에
공단 자료를 토대로 요양기관의 제출 참여도가 집계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종합병원, 병원, 약국 등의 참여율이 90%를 넘어섰던 반면 의원급은
60% 수준을 기록, 전체 평균이 79%였다.
아직 요양기관 종별로 구체적인 참여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작년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국세청의 입장표명에 비춰 볼 때 의원급 역시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참여가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는 원장님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지난해보다 참여율이
훨씬 높아졌다”며 “바쁜 와중에 정부 방침을 잘 따라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당초 국세청은 자료를 미제출 한 요양기관은 특별관리 하겠다는 입장표명을 한
적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9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주수호 회장은 모든 책임을 질테니 회원들에게 자료제출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일선 의원급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부하는 것은 명분이
떨어지고 향후 정부가 가할 수 있는 불이익을 우려,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높았다고
한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2-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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