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간기능 진단
과기부 “GOT, GPT 수치 측정 센스 특허·곧 상용화 계획”
조만간 휴대폰을 이용한 간기능 진단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자가 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 'Top Brand Project'의 일환으로 연구된 이번 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바이오나노연구단의 정봉현 박사팀이 개발했다.
혈액속의 GOT, GPT 수치를 전기화학적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한 후 본 센서와
휴대폰을 연결해 GOT, GPT 수치를 휴대폰을 통해 직접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
정봉현 박사는 “최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전시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 기술 중 하나로 선정돼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조만간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본 측정치는 휴대폰의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 병원으로도 전송이 가능할
예정”이라며 “간기능 검사는 혈액속의 효소 트랜스아미나제(transaminase)인 GOT,
GTP의 수치를 측정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즉 GOT, GPT 수치가 간기능이 나빠지면 올라가고 간기능이 정상 상태인 경우는
낮아지게 된다는 것.
정 박사는 “휴대폰을 이용해 상시 모니터링 함으로써 간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간기능 진단폰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본 기술의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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