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전면교체
공단 "내년 1월까지 싱글에서 멀티로 업그레이드"
일선 현장에서 말썽[관련기사 참조]을 일으키고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 전산 프로그램이
내년 1월까지 전면교체 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멀티 프로그램을 재개발해 안전성 확보 단계에 있다”면서
“내년 1월말까지 모든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원급에 제공돼 있는 싱글 프로그램은 접수실과 진료실 간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한 개원의는 “디스켓에 정보를 담아 옮기던지, 아예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건강검진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단은 전산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로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이 한층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1900여개 기관이 참여 신청은 했지만 전산 프로그램의 문제로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와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제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2-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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