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동대문병원 목동에 통합?
이화의료원, 중장기 발전 전략 발표…"단계적으로 옮겨"
서울시가 부지 매입 의사를 공개한 이대동대문병원이 목동병원과 단계적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15일 이화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서현숙)이 발표한 ‘세계적인 여성질환
전문대학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보면 이 같은 움직임이 포함된
것.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동대문병원은 외래기능을 유지하면서 일부 진료과를 목동병원에
단계적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인력도 목동병원에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국 목동병원의 기능을 강화, 동대문병원 진료과 중 일부가 서서히 목동병원에
통합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진료과를 우선 이동 배치될 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대문병원 의사를 포함 행정직원 등 일부인력을 목동병원으로 옮겨 목동병원을
‘여성 질환 전문대학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화할 방침”이라며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의 이전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화의료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동대문병원의 특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인공관절센터’와 ‘종합건강증진센터’를 특화해 ‘여성질환전문대학병원’의
콘셉트를 살려 운영한다는 것.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한국인공관절센터는 진료성과가 우수하고 전국적인
명성이 있다"며 "종합건강증진센터도 여성질환전문대학병원으로 육성해서
목동병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원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직원 대상 설명회와 내부 논의를
거쳐 연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확정해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1-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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