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로 암 예방 못 한다

암으로 사망한 사람 조사결과 관계없어

비타민 D가 암 예방에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센터 마이클 프리드먼 박사팀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17세 이상

1만6,800여 명의 혈액에서 비타민 D의 양을 측정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국제암협회지(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박사팀에 따르면 혈액의 비타민 D의 양을 조사한 1만6,800명 중 12년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536명이었고, 이들은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호지킨스씨병, 임파종,

백혈병 등 다양한 암 종류로 사망했지만 비타민 D 농도와 큰 연관이 없었다.

프리드먼 박사는 “비타민 D가 뼈는 물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많은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건강협회의 요한나 다이어 박사는 “매일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학적 요소와

암과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식습관과 생활구조가 암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밝힐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드먼 박사팀은 비타민 D 모든 상품에 붙은 ‘비타민 D를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은 직장암에 의한 사망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는 문구를  삭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권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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