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택진료 400억 육박
최근 3년간 80억 증가…전체 60% '의사 인센티브' 지급
서울대병원이 선택진료를 통해 1년 간 벌어들이는 수입이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열린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서울대병원의 선택진료 수익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선택진료를 통해 380억737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4년 300억4250만원 보다 약 80억 정도가 늘어난 수치로, 최근 3년
간 서울대병원의 선택진료 수입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렇게 벌어들인 선택진료 수입의 지출내역을 보면 선택진료 연구보조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선택진료 수당은 해마다 늘어났다.
선택진료 연구보조비 지출은 2004년 29.7%에서 2005년 26.6%, 지난해에는 24.1%까지
줄어, 최근 3년간 8억9000만원이 감소했다.
반면 의사들에게 인센티브 형식으로 주어지는 진료수당의 경우 2004년 41.7%에서
2005년 53%, 2006년에는 57.9%까지 증가했고 금액상으로는 68억2000만원이 늘어났다.
서울대병원의 선택진료 의사 비율은 78.1%로, 현행 의료법에 규정된 80%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유기홍 의원은 "선택진료 수입이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보다는 의사들의 수입원으로 사용되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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