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다이어트, 난소암 억제에 기여"
美 프레드 허치슨 암 센터
저지방 식습관이 여성들의 난소암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Cancer誌를 통해
발표됐다.
씨애틀 프레드 허치슨 암 센터 로스 프렌티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식습관과
질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가장 최근 연구이며 저지방 식습관이 난소암 위험성을
억제한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박사팀은 “4만9000명의 폐경기 후 여성들을 8년 동안 추적 조사했으며 이 중
40%가 지방 섭취 감량 권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참가자 평균 연령은 62세로
식습관전환을 권고 받은 여성들은 기존 지방 섭취량의 20%를 절감하고 채소나 과일
섭취를 늘리도록 권고 됐다”고 말했다.
처음 4년 동안 지방 섭취에 따른 난소암 발병 위험성의 차이는 현저하지 않으나
그 후 지방 섭취량을 낮춘 여성들의 난소암 발병 위험 비율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40% 가량 감소됐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
프렌티스 박사는 “연구 참여 전 지방 섭취가 매우 높았던 여성들은 지방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난소암 위험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식습관을 바꿈으로써 평균
지방 섭취량이 24%정도로 감소돼나 이것은 권고치에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난소암은 미국에서 5번째로 사망 비율이 높은 암이며 매해
1만5000여명의 여성들이 그로 인해 사망한다고 한다. 난소암 여성들의 2/3 정도가
55세 이상이며 흑인에 비해 백인들에게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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