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어린이 감기약 경고
항히스타민제 등 사망 123건 보고
점막 수축제 및 항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OTC 감기약의 어린이 환자
적용에 대한 새로운 경고 사항이 FDA에 의해 발표됐다.
의사들과 공공 보건의들은 해당 치료제들의 위험성과 약의 효능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 미국 보건 당국은 지난 3월 OTC 감기약에 대한 관련 보고서를 일괄 재검토했다.
그 결과 그들은 “2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OTC 감기약은 치명적인 과용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지적, “라벨 추가를 통해 해당 치료제들의 과용에 대한 위험성
지적이 매우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FDA는 점막 수축제와 항히스타민 사용에 따른 사망 보고가 각각 54건과 69건이
있었으며 2세 미만의 과용이 사망 원인으로 드러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부모들은 OTC 감기약 사용에 대해 의료진들과 상담 과정을 필수적으로
밟아야 한다”며 “특히 2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점막 수축제를 사용하거나 6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이번 FDA 발표에 따른 직접적인 성명 발표는
피하고 있으나 ‘권고치만큼만 사용한다면 약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2세 이하 사용 불가 라벨 변경에 대해서는 지지하고 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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