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이상 男 100명중 5명 전립선암
비뇨기학회-비뇨기종양학회 공동조사, 블루리본 캠페인 전개
국내 최초로 시행된 대규모 전립선암 선별검사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중 5.2명이
전립선암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는 오늘(4일) 공동개최한 블루리본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립선암 선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대한민국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검사 지역으로 선정된 강릉, 대구, 전주 지역의 55세 이상 남성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연구결과 전립선암 추정유병률(추정 전립선암 발견율)은 5.17%로 조사됐으며
이는 일본(타테바야시 1.85%) 결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들은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으며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립선암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에 참여한 65세 이상 남성 16.3%의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가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3ng/ml 이상으로 나왔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PSA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 황태곤 이사장은 "전립선암 지도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전립선암 선별검사 결과로 의미가 크다"며
"연구결과 추정유병률이 5.17%로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아시아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9-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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