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튀기면 기관지질환 물질 나와

버터 내의 미세 화학물질이 원인

팝콘 제조에 사용되는 ‘디아세틸’이 기관지를 막는 ‘기관지폐색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랜드 유트레이트대학 환경유전학과 프리트 밴 루이 교수팀은 팝콘 제조공장에서

일을 했던 근로자를 대상으로 ‘팝콘 폐’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 호흡기·응급집중의학지와 호흡기·중환자관리지에 발표했다.

‘팝콘 폐’란 버터에 들어있는 ‘디아세틸’이 타면서 생기는 미세 화학물질이

기관지를 막으며 발생하는 호흡곤란 증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팝콘 제조공장에서 1960년부터 2003년까지 일한 175명을 조사한

결과 102명이 ‘팝콘 폐’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 교수는 "버터가 발라진 팝콘을 익히는 과정에서 미세 디아세틸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권문수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