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女 '유방 양성종양 발현' 최고
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팀, "비촉지성 많아 정기검사 필요"
20~30대
젊은 여성에게 유방 양성종양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박해린 교수[사진]팀은 총 3,037례의 맘모톰
절제 시술을 분석한 결과, 유방 양성종양 제거 시술을 받은 환자 중 무려 62.9%가
30대 이하 젊은 여성이라고 23일 밝혔다.
박 교수는 “30대 이하 젊은 여성 중 약 15%가 유방 양성종양을 일반적으로 갖고
있다”며 “원인은 유선의 말단 부위인 유선소염의 과다한 증식과 이에 따른 유방조직의
변형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 별로 분석, 10대는 18례(0.7%), 20대는 579례(23.8%), 30대가 935례(38.4%),
40대가 659례(27%), 50대 이상이 246례(10.1%)로 평균 36.8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방 양성종양이 발견된 젊은 여성의 절반 이상이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비촉지성 환자여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오염, 스트레스, 빠른 초경과 폐경 등에 따라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졌고, 이제 자가진단 뿐만 아니라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석결과 손으로 혹이 만져지는 ‘촉지성’과 만져지지 않는 ‘비촉지성’ 혹을
가진 환자는 각각 1,203례(39.6%)와 1,834례(60.4%)로, 비촉지성이 많기 때문에 자가진단
보다 정기적인 진단이 필요한 것.
한편, 박해린 교수는 ‘맘모톰 절제술’을 3,037례 시술한 전문가로 세계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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