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제약사, 北수해 참사에 의약품 지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통해 전달

최근 북한 강원도 지역이 수해로 인해 많은 수재민이 발생하자 국내제약사들과

한 의료재단이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북한주민 돕기에 나섰다.

24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북한 수해지역을 위한 구호의약품 지원사업에 29개 제약사들이

참여한다.

북한 수해지역 등 국내외 재해복구 및 사회봉사활동에 4억 2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키로 했다는 것이 제약협회의 설명이다.

제약협회는 북한 수해지역에 지난 23일 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1차로 2700만원

상당의 살충제를 전달했으며 2차로 1억 7400만원 상당의 항생제, 피부질환치료제,

정장지사제, 소염진통제 등의 의약품을 조만간 다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다음 주 평화문제연구소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통해 북한지역에

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화이자제약은 개별적으로 1억 20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용품을

지원했다.

화이자는 북한측에 각종 질병에 필요한 항생제인 설페라존 주사제와 관련 의료용품(주사기,

알코올솜, 생리식염수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역시 지난 23일 1억 9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구매해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재단측이 마련한 1억 9000만원, 복지부의 응급의료기금

1억 7000만원으로 의료품을 구입해 화이자가 제공한 1억 2000만원 상당의 항생제와

함께 복지부에 전달했다.

의약품은 11톤 트럭 9대 분량으로 24일 재단에 의해 북한측에 전달됐으며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북한 강원도 회양군, 평강군, 원산시, 금강군 등 지역 수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북한 강원도 지역의 극심한 수해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긴급하게 결정하데 된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수해지역 및 하계 봉사활동을 위한 제약협회 구호의약품 지원사업에

참여한 29개 제약회사는 다음과 같다.

경동제약, 고려은단,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대원제약, 대한약품, 동성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아약품,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영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성신약, 일양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진양제약, 청계제약, 케이알디, 코오롱제약,

파마킹, 한국파마, 한국프라임, 한독약품, 한미약품, 환인제약.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24 21:52

출처:

29개 제약사, 北수해 참사에 의약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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