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치핵 입원환자' 가장 많이 늘어

공단 분석, 2000년 대비 외래 최다 증가 질환은 '피부사상균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 한 해 동안 의료이용이 많았던 질병의 입원 및 외래환자

수와  2000년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질병의 입원 및 외래환자 수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 한 해 가장 많은 입원질환(분만제외)은 치핵으로 총 21만 4513명이었고,

뒤를 이어 노인성상세불명의 폐렴이 15만 8596명, 백내장 15만 6881명 순이었다.

외래다빈도 질환은 급성기관지염이 91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급성편도염과

급성상기도감염이 각각 799만명과 564만명 순이었다.

주로 호흡기 질환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4위는 치은염과 치주질환(560만명) 5위는

치아우식증(527만명)으로 집계됐다.

호흡기계질환과 치과질환을 제외하면 위염 및 십이지장염이 446만명으로 외래환자가

가장 많았다.

2000년 대비 가장 높은 입원 증가율을 보인 질환은 비뇨기계의 기타장애로 조사됐는데,

2000년 1만 869명에서 2006년에는 7만 6870명으로 약 6.8배 증가했다.

요추와 골반의 관절 및 인대탈구, 염좌 및 긴장은 2000년 1만 7281명, 2006년

4만 4096명이 각각 입원해 2.55배 늘어났다.

협심증의 경우 2000년 2만 5507명에서 2006년에는 6만 3766명이 입원, 2.5배의

증가를, 노인성백내장은 2000년 7만 5314명, 2006년에는 15만 6881명이 입원해 2.08배

늘어났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비뇨기계의 기타장애와 치질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치료전문병원 개설과 수술을 기피하던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했기 때문으로 추측

된다"며 "노인성백내장과 골절질환 증가는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과 비교해 외래 환자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질환은 피부사상균증(2.27배)이었는데

뒤이어 본태성고혈압(1.98배), 급성부비동염(1.93배),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1.92배) 등이 따랐다.

2000년 대비 가장 두드러지게 늘어난 질병은 노인성 및 환경성 질환이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사회적으로 고령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24 06:47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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