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조기발견 새 검사법 발견
벨기에 겐트大 바이오테크놀로지
간단한 혈액 검사가 조기 간암의 정확한 진단에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Hepatology誌를
통해 발표됐다.
벨기에 겐트 대학 바이오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 치티 첸 박사는 “현재 사용되는
검사법으로는 생검(바이옵시)과 혈중 특정 물질의 농도에 근간해 악성 종양을 발견해내는
AFP 검사법 등이 있다”고 밝혔다.
첸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방법은 종양이 조기 단계인지 말기인지를
지적해 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생존의 기회를 제공한다.
첸 박사는 “새 검사법은 간암을 발생시키는 단백질의 당분 변화에 기인한다”며
“단백질에서 볼 수 있는 2개의 특정 당분 그룹의 양에 기초해 종양 크기를 예측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암 초기 단계에서 환자가 질병 사실을 알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이미
관련 증상이나 간 기능 장애가 나타났다면 치료 시점은 늦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첸 박사의 설명이다.
첸 박사는 “AFP 방식과 병용해 이번에 발표된 검사법의 정확성은 매우 높아 간암
조기 발견을 통해 환자의 생명 연장에 기여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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