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동화 가세 '금연보조제 껌제형' 치열
금연껌 신제품 출시…"J&J '니코레트껌' 독주 막겠다"
최근 제약사들이 잇달아 금연보조제 껌제형을 출시하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연껌 시장은 전체 금연보조제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존슨앤존슨의 '니코레트껌'이 연간 40억 매출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연보조제 시장의 후발주자로 꼽히는 대웅제약과 동화약품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니코레트껌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계획.
대웅제약은 최근 트로키형 금연보조제와 함께 껌형 금연보조제 '니코맨껌'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을 신속히 흡수시켜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특히 니코맨 트로키는 구강점막 자극, 속쓰림 등 부작용을 줄였으며 허브민트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며 설탕을 넣지 않아 체중증가 우려가 없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동화약품은 한국노바티스와 함께 '니코틴엘 껌'을 출시했다.
니코틴엘껌은 씹을 때 니코틴이 방출되면서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체내로
흡수돼 흡연욕구를 줄여 주는 원리이다.
이 제품은 금단 증상이 불안감과 초조함을 동반하는 것을 감안할 때, 껌을 씹는
행위가 불안한 심리상태를 감소시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금연보조제로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틴엘 껌은 흡연욕구가 생길 때 1개씩 1일 8~12개를 사용하면 되며 제품 사용시
금연 성공율을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금연보조제 껌이 가진 단점(딱딱함)을 개선해 씹는 느낌을
일반 껌과 비슷하게 만들었으며, 민트향과 과일향으로 맛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선두제품과의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니코틴엘 껌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점유율
40%을 목표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과 함께 금연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니코틴엘을 대표브랜드로 각인시켜 1위자리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국존슨앤존슨측은 지난 6월 '니코레트껌 후레쉬민트'를
출시해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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