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ADHD 치료 열쇠"
美국립보건원 연구팀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에 대해 뇌의 화학 물질의 중요성을 제기하면서
ADHD 환자들의 경우 약물 남용자들이 대부분인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 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誌를 통해 발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번 연구는 인간의 운동성, 감정 반응과 연관된 뇌
기능을 관할하는 도파민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약물 남용 담당 노라 볼코우 선임 박사는 “ADHD 그룹의 성인들의 뇌에서 도파민
활동성의 감소 현상을 발견했다”며 “도파민 감소는 주의력과 인지 기능 억제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원은 평균 연령이 32세인 ADHD 환자 19명과 건강한 성인 24명의 뇌 스캔
자료를 비교했으며 Philip Shaw박사팀은 105명의 ADHD 어린이와 103명의 대조군 어린이의
MRI 결과를 비교했으며 이들의 DNA 검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종합적으로 도파민과 관련된 유전자 버전은 ADHD뿐 아니라 뇌에서 주의력을
통제하는 지역의 얇은 세포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보건원은 “흡연이나 알코올 남용, 마리화나나 코카인을 복용한 사람들일수록
ADHD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며 “이와 같은 요소들은 ADHD 환자들의 도파민 감소에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건원측은 “알코올이든 니코틴이든 종류와 상관 없이 약물의 복용이 아닌
남용이 된다면 치료를 위해서는 뇌의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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