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산화속도, '비만 발생 억제의 열쇠'
美, 필라델피아 모넬 케미컬 센스 센터
유전적으로 지방 산화가 더디도록 조작된 쥐가 비만에 내성이 있는 통제된 그룹의
쥐보다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Metabolism을 통해 발표됐다.
필라델피아 모넬케미컬센스센터 마크 프레드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특정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을 밝혀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드멘 박사는 "비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물들이 음식 섭취로
인해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거나 체내 지방을 산화시키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며
"이로 인해 충분한 에너지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식이 조장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레드멘 박사는 "이전 연구는 지방 산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은 사람들로부터
체중 증가가 상대적으로 쉽게 발생한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프레드멘 박사는 지방 산화와 연관된 문제점들이 비만의 발전과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비만에 대해 민감하거나 내성이 있도록 통제된 쥐들에게 저지방 다이어트를
적용한 후 고지방 다이어트로 전환시켰다.
저지방 다이어트가 적용된 동안 두 그룹의 체중의 변화는 현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만이 상대적으로 쉽게 조장된 쥐들의 경우 지방이 산화되는 속도가
35%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지방 다이어트로 전환된 뒤 쉽게 비만 이 발생 한 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 증가 정도가 36% 정도 높게 나타났다.
프레드멘 박사에 따르면 이 쥐들의 경우 지방산 운송체와 연관된 유전자의 발현
또한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프레드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인간의 지방 산화 기능 장애가 비만을
조장하는 것으로 결론내리고 "지방 산화와 연관된 효소에 주목해 이 효소들이
어떻게 비만을 상대적으로 쉽게 야기하는지 메커니즘을 밝혀 인간의 비만 방지를
위한 치료법을 고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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