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이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 억제?
스위스 제네바 병원 발표 주목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흡연이 관절염 손상 정도를 늦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誌를 통해 발표됐다.
스위스 제네바 병원의 Axel Finckh 박사는 류머티즘성 질환의 억제 현상은 니코틴의
항염증성 기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Finckh 박사는 "흡연은 만성 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위험 요소이며
조기 사망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왔다"며 "하지만 흡연이 점진적 관절 손상의
원인 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Finckh 박사는 50대 초·중반인 관절염 환자 2000명을
토대로 그들의 관절염 X선 촬영과 기능 장애에 대한 설문지 결과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중 1459명의 관절염 환자들은 비흡연자이며 489명의 환자들의 흡연량을 보통
수준, 55명의 환자들은 하루에 한 갑 정도의 흡연을 해 높은 흡연량을 지닌 것으로
각각 분류됐다.
그 결과 Finckh 박사는 전반적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관절염 환자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점진적 관절 손상을 발견했으며 예상과는 달리 3년여에 걸쳐 진행된 연구
기간 동안에 흡연량이 많은 사람들의 관절 손상 비율이 그렇지 않은 나머지 두 그룹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Finckh 박사는 "흡연의 질병에 대한 영향력을 조사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 한 한편 "심질환과 같은 위험성이 니코틴의 항염증에
대한 혜택보다 더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Finckh 박사는 "담배와 연관된 인체의 위험성이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이 흡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 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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