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졌다면 수은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참치 회, 조개 등 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은이 몸에 쌓이면 태아가 선천성 뇌성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 저온 살균하지 않은 우유와 치즈 등도 태아의 유산과 조산, 사산 등 치명적인
신생아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소아마비구제모금운동은 임산부의 음식 섭취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임산부에게 필요한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을 24일 발표했다.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1.5배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아마비구제모금운동에서 발표한 임산부가 섭취해야 할 영양분과
피해야할 음식을 소개한다.
어떤 영양분이 좋나
아이를 임신하면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에 △곡식류는 현미나 밀빵 또는 보리시리얼
6~11번 △우유제품은 저지방이거나 지방없는 우유, 요거트 또는 딱딱한 치즈 3~4개
△단백질은 육류, 닭고기, 생선류, 콩, 견과류 또는 계란 3~4번 △야채는 브로콜리,
당근 3~5개 △과일로는 오렌지, 바나나, 사과 2~4개 등을 먹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0칼로리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 예로 빵 한 조각, 밥 반 공기 또는 파스타, 차가운 시리얼 1컵, 우유 1컵 또는
요거트, 치즈 1인치, 고기요리 62g, 닭고기 또는 생선 반 접시, 땅콩버터 2스푼,
야채요리 반 접시, 셀러드 한 접시, 야채쥬스 3분1컵, 사과 또는 바나나·오렌지
1개, 과일쥬스 3분의 1컵 등이다. 물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에 1.9L이상을
마셔야 한다.
또 임신한 여성은 신경관이상을 막기 위해 매일 400mg에서 600mg의 비타민이 필요하며,
철 결핍으로 조산아와 저체중아 출산을 막기위해 18mg에서 27mg의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매일 1000mg의 칼슘은 여성의 뼈를 보호하고, 태아의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피해야할 음식
생선회와 조개는 태아의 뇌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생충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또한 황새치, 상어, 다랑어(참치) 등은 수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설익거나 날고기 요리도 좋지 않다. 소고기는 160도 이상, 송아지·양고기
145도 이상, 닭고기 189도 이상 그리고 닭가슴살은 170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저온살균하지 않은 유유와 부드러운 치즈도 피하는 것이 좋다. △페타치즈(양이나
염소의 젖으로 만드는 흰색의 부드러운 그리스 치즈) △브리치즈(희고 부드러운 치즈)
△케먼베아트 치즈(부드럽고 향이 짙은 프랑스제 치즈) △로크포르 치즈(진한 양젖
치즈) 등이다.
이들 치즈는 “저온살균 우유로 만들었다”고 광고하지만 유산(流産)을 일으키는
독성세균인 ‘리스테리아균’을 가지고 있어 태아의 유산, 조산, 사산 등 치명적인
신생아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핫도그와 인스턴트 고기도 아주 뜨거울 때까지 요리하지 않아 제조한 뒤에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될 수 있다. 또한 계란요리는 살모넬라균을 피하기 위해 확실히 익혀 먹어야
한다.
허브차가 임산부에게 안전하다는 것도 꾸며진 얘기다. 허브차도 검은노루삼(식물)과
카밀레차처럼 유산이나 조산아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술은 태아의 정신지체, 이상행동 등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비록 중독이 아닌
가끔씩 하는 술이라도 안전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