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의 세균, 음식 쓰레기통의 290배
싱크대, 수세미, 장난감 등도 세균 우글우글 / 美위생協 조사··· 손 자주 씻어야 질병 예방
집안은 세균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할까.
집안의 욕조나 세면대, 싱크대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안보다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생협회는 집안의 세균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과 부엌 싱크대 심지어 냉장고
손잡이와 TV리모컨에도 세균이 우글거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안에 세균이 얼마나 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며,
음식물쓰레기통보다 욕조나 싱크대가 더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생협회가 미국인 1000명과 외국인 1만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가 어디서 질병에
감염되는지를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 불과 5%만이 “집안에서”라고 답했다.
위생협회는 “집안은 감염균이 서식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가지고 있다”면서
세균이 많이 서식하는 30개 장소와 세균수를 조사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변기에는 6.45㎠당(1평방인치) 320만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어 가장 많았으며, 싱크대 배수구주변에도 56만 마리나 살고 있었다.<표참조>
심지어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도 345마리의 세균이 검출됐고, 어린이
변기, 유아용 시트와 의자에서도 세균이 살고 있었다.
미국 보건성 공중위생국은 “손은 항상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집을 청소할 때는 염소표백제를 사용하면 세균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집안 장소별 세균수> |
|
장소 |
세균수(6.45㎠) |
변기 |
3,200,000 |
부엌배수구 |
567,845 |
수세미 또 개수대 걸레 |
134,630 |
욕조 배수부근 |
119,468 |
싱크대 배수부근 |
17,964 |
부엌 수도꼭지 |
13,227 |
화장실 수도꼭지 |
6,267 |
화장실 세면대 배수부근 |
2,733 |
음식물 접시의 안쪽 가장자리 |
2,110 |
싱크대앞 바닥 |
830 |
화장실 입구 바닥 |
764 |
주방 조리대 |
488 |
화장실 바닥 |
452 |
음식물 쓰레기통 |
411 |
접시 닦는 수건 |
408 |
장남감 |
345 |
식탁 |
344 |
냉장고 문 또는 인터폰 |
319 |
변기의자 |
295 |
화장실 전원스위치 |
217 |
전자렌지 버튼 |
214 |
도마 |
194 |
어린이 변기 |
191 |
유아용 시트와 식탁용 의자 |
190 |
부엌전화기 |
133 |
부엌문 안쪽 손잡이 |
121 |
변기 물내리는 손잡이 |
83 |
TV 리모컨 |
70 |
컴퓨터 키보드 |
64 |
컴퓨터 마우스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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