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장관, 사퇴 표명…청와대 수용할 듯
21일 기자간담회서 공식 발표… "승객 남았는데 탈출은 비상식"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장관직 사퇴를 거듭 표명했다. 또 청와대가 이를 곧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유시민
장관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복지부가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지난 4월 제출한 사퇴서를 수용해
달라고 다시 청을 들였다”고 밝혔다.[사진]
유 장관은 또 이번에는 사표가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점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국민연금법 빼고는 의료법 등 나머지 현안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 있다”면서
“내일(22일) 국무회의가 있는 만큼 원하는 데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장관 직 사퇴 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당 복귀를 강하게 주장했다.
유 장관은 “지금도 열린우리당 당원이고 당연히 국회의원, 당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변했다.
그는 또 “아직도 선실에는 승객들이 남아있다. 남아있는 동안은 선원은 탈출할
권한이 없다. 배와 함께 운명을 함께 하는 것이 상식이다”라며 탈당 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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