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골절 사망률이 암보다 4배나 높아"

골다공증학회, "가장 적합한 치료제 선택해 예방

치료 노력"

고관절골절의 사망률이 암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4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골다공증학계의 관심이 고관절골절에 집중되고 있다.

11일 대한골다공증학회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돼 학회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학회는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메타 비교분석(META Analysis) 결과를 통해 가장

적합한 골다공증 치료제를 선택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학회가 제시한 메타 비교분석은 골다공증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리버만

교수(U. A. Liberman)가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과 비척추 골절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들을 망라해 비교분석한 최신지견.

메타 비교분석에 따르면 골다공증치료에 있어 알렌드로네이트가 다른 약제에 비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관절 골절에 대해 알렌드로네이트(55%), 호르몬 치료(36%), 리제드로네이트(26%)가

각각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반드로네이트, 칼시토닌, 에티드로네이트,

랄록시펜은 효과가 부족하거나 지속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다공증학회가 리버만 교수의 메타분석을 내세운 이유는 분석 결과의 객관성을

인정했기 때문.

이 연구결과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골다공증성 질환 치료제를 '메타' 통계법을

이용해 비교한 것으로 2000년부터 6년간 알렌드로네이트, 리제드로네이트, 칼시토닌,

랄록시펜, 에티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호르몬 치료 등 약물 관련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최웅환 골다공증학회 회장(한양의대 내분비내과) 은 "리버만의 메타 비교분석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든 골다공증성 질환 치료제를 비교한 연구"라며 "각기

다른 연구 결과를 표준화된 실험 기준에 대입해 약제들의 고관절골절과 비척추골절에

대한 효과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한 점에서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구(서울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골다공증의 적절한 예방 및 치료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골다공증학회는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향후에도 리버만의

메타 분석과 같은 최신지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환자 및 의료진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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